경제활동을 갓 시작한 사회 초년생이라면 마이너스 통장에 대해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현금이 없어도 마음대로 사용가능 한 신용카드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오늘은 마이너스 통장의 사용법과 장단점, 한도 및 이자 계산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마이너스 통장
마이너스 통장이란 흔히 마통이라고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통장은 잔액이 있어서 있는 만큼 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통을 개설하면 자유롭게 돈을 쓰고 넣고 한도 내에서 통장에서 돈을 쓰는 상품입니다. 오류로 통장에 마이너스가 찍혔나 생각할 수 있는데 마이너스가 맞습니다. 정식 이름은 유동성 한도 대출입니다.
통장 사용법
마이너스 통장은 이름은 통장이지만 신용 대출로 보시면 됩니다. 우리가 흔히 일으키는 대출은 대출금 얼마를 빌리고 일정액을 꾸준히 상환하거나 만기에 갚는 것이나 마이너스 통장은 입 출금이 자유로운 느낌의 신용 대출로 보면 될 듯합니다. 통장에 마이너스가 붙는게 일반적인 통장과 다른 점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개설 조건으로 직장에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재직자여야 개설이 가능합니다. 무직자의 경우 개설은 힘들다고 봐야 합니다.
통장의 장단점
1. 장점
-입출금이 편리한 수시입출 가능
– 사용한 금액에서만 이자 납부
-꾸준한 사용은 신용등급 상승 가능 있음(약정대비 50프로 미만일 경우)
마이너스 통장은 만들면 한도 내에서 편하게 쓸 수 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현금 필요 시 별도 은행 방문 필요 없이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통장 한도금액에 대한 수수료가 붙는 것이 아니고, 사용한 금액에 한해서만 이자가 붙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타 신용 대출과 달리 중도 상환 수수료도 없어 좋습니다.
2. 단점
– 통장 한도가 부채로 설정됨
-만기 도래 시 대출금 전액 상환
– 높은 금리와 복리 이자 납부
마이너스 통장은 신용카드처럼 한번 쓰기 시작하면 내 돈과의 경계가 불분명해져서 과소비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한도가 삼천만원 이라면 이중 백만원을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삼천만원 대출을 받은 것으로 되어 대출 한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급하게 전세 자금 대출이나 부동산 담보 대출 시 생각지 못한 걸림돌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통장 한도
대출 가능 한도는 신용 대출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본인 신용 정보에 따라 대출한도가 산정 됩니다. 신용정보와 직장정보 등을 토대로 대출 가능 한도가 달라지니 참고하세요.
현재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한도는 1억원이며, 하나은행은 1억 5천만원, 우리은행과 케이뱅크는 2억원까지 가능합니다. 카카오뱅크 마이너스 통장 한도는 최대 3000만원으로 본인 신용에 따라 최소 10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통장 이자
통장의 이자는 복리 방식입니다. 복리에 대해서는 다들 아시죠? 복리의 마법! 원금에 발생한 이자를 다시 원금에 더해 추가 이자가 발생하는 복리 적금의 경우 돈을 불릴 수 있는데요. 일반 통장이 아닌 마이너스라는 것을 생각해보시는게 좋겠죠? 마이너스 통장은 복리 이자 계산이므로 빌린 돈에 대해 이자가 발생하고, 여기에 다시 이자가 발생합니다. 1,000만원에 이자가 40만원이 발생했다면, 1년 뒤 1,040만원이 원금이 되어 새로운 이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수시 입출금 방식으로 사용하니 은행에서는 별다른 독촉이 없어 이자는 조용히 쥐도 새도 모르게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이자 납부일을 놓치게 되면 추가 연체 가산 이자율이 붙어 이자부담이 계속 늘어나게 됩니다.
마치며
이처럼 편리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는 마통(유동성 한도 대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무조건 만드는 거라고 휩쓸려 만들지 마시고, 통장 개설 목적을 반드시 생각하고 현명하게 사용하시면서 본인의 상황을 고려하여 통장 한도의 자금을 적당히 사용을 하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대출로 인식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현명하게 장단점을 파악하시고 급한일에만 이용하시고 빨리 해결하시기 바랍니다.